세상에 외치기 (2503)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이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서 사람이 된다 :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책 권하는 책은 많다.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 더 적합한 존 S. 메이저과 클리프턴 패디먼의 《평생 독서 계획》이 그 중에서 제일이다. 간략한 소개와 리뷰로 평생 읽어야 할 고전을 소개하고 읽기를 권한다. 모든 소개서가 마찬가지이지만 그것에 휘둘리면 안 된다. 참조하고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 이전에는 소개서에 몸을 맡겨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우선이다. 평소 누군가 나에게 어떻게 책을 읽을지 물어보면 제일 먼저 해주는 말이 있다. 책에 커다란 의미 두지 마라. 책이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책을 통해서 사람이 된다. 책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도와주는 도구에 불과하다. 주체는 항상 나 자신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 읽는 것이 몸에 배어야 한다. 책과 한몸이 되어야 ..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 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적이 곧 세계적이라는 슬로건으로 임권택 감독을 앞세워 많은 영화로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여우주연상, 감독상도 받았나. 이제는 한국적이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나 한국적인 틀에 얽매여 더 큰 것을 놓쳤다. 김기덕이 받은 상이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수상 소식을 듣고 좋아하는 이가 많을까 아니면 싫어하는 이가 많을까 생각했다. 나는 수상 소식에 가장 먼저 떠오는 이가 장훈 감독이다. 김기덕필름에서 를 데뷔작으로 연출하고 흥행도 성공했지만, 배급사에 사기당했다. 다시 의기투합해서 를 연출하기로 했다. 자본을 따라 김기덕사단을 떠난다. 를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다. 2연타 흥행에 성공한다. 으로 빛을 발하기.. 2012년 9월 1주 새로 나온 책 광해군(1575~1641)은 삶이 파란만장했다. 18살에 세자로 정해져, 아버지 선조 대신 임진왜란에서 크게 활약했다. 16년의 세자 시기를 거쳐 34살에 왕이 된다. 15년 동안 재위했고, 1623년 반정으로 왕위에서 물러났다. 그 뒤 제주도로 귀양을 간 상태에서 67살까지 18년을 더 살았다. 반정으로 폐주가 되었지만 27명의 조선 왕들 중 네번째로 장수했다. 극적 반전을 거듭한 그의 삶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현실외교에 그는 매우 높은 식견을 보였다.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밀고 당기기를 계속했으니, 예민한 현실감각을 갖게 된 것은 자연스럽다. 반면 국내 정치에서는 국정 운영, 민생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기 어렵다. 특히 중신 이항복의 귀양은 미필적 살해에 가까웠다. 중풍이 재발한 63살 노인을 1..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사용해보니 얼마 전 개념어槪念語에 대해 정리하고자 먼저 개념槪念에 대해 개념정리를 하고자 했다. 가지고 있는 책과 도서관에서 몇 권의 책을 참조하여 개념에 대해 개념정리 했다. 오래된 책도 있고 근간에 나온 책도 있으며 인터넷에 있는 백과사전도 참조했다. 오탈자를 많이 수정하였지만, 매번 보지 못하였던 것이 새삼스레 나온다.다시 정리하는 마음으로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로 검사를 해보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오탈자는 수정하면 되지만 영어식 표현, 일본식 표현이 너무나 많았기에 충격이었다. 어색한 표현이 아니고 자주 쓰고 있는 것이 그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포스팅 하였을 때는 몰랐던 어색한 부분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내가 적은 글이야 원래 글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이니 되새기질 하며 수정하면 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인터넷에 떠도는 많은 글이 그 출처를 알 수 없다. 출처를 알지 못하는 것에는 다른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저작권에 관한 문제가 그 하나이고 글의 진위를 알 수 없다. 저작권이야 책에서 인용하지 않는다면 운신의 폭이 있다. 하지만 잘못된 글이 퍼져 당연시되는 것은 큰 문제다.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글이다. 아마도 'OO 편지' 같은 메일링 업체에서 만든 글이 아닐까. 누가 작성했는지 모르지만 사연이 있는 이야기이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많은 생각을 하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더구나 위대한 작품을 남겨 톨스토이와 비견되는 대문호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도스토예프스키이다. 읽는 이가 감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비록 그의 작품은 읽어보지 않았어.. 꼭 '~들'을 써야 하나 이상한(?) 것에 신경이 쓰여 책을 읽을 수 없다. 그동안 무심코 읽었는데 얼마 전부터 눈에 거슬려 책을 읽기 어렵다. 그동안 별 탈 없이 읽었던 텍스트인데 새삼스럽다. 모르면 용감하다고 했다. 한데 어설프게 안 것이 화근이다. 오늘 읽은 박노자의 《하얀 가면의 제국》은 복수를 '충실히' 사용하고 있다. 그것도 너무너무 충실하다. 박노자는 지금은 한국인이지만 태생이 러시아이니 충실한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많이 거슬린다. 박노자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한 많은 저자가 '~들'을 사용하고 있다. 복수를 사용했다고 문법에 틀린 것은 아니다. 고종석이 설명처럼 "한국어 문법에서는 체계적인 범주가 아니다." 하지만 굳이 복수를 뜻하는 '~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 2012년 8월 5주 새로 나온 책 인문고전에 입문하려고 하는 40대들에게 쉽고 즐겁고 편안하게, 마치 대중가수의 콘서트에 초대받아 온 것처럼 인문고전 읽기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일 년을 계절별로 나누고 계절에 따라 읽어야 할 인문고전 분야를 문학, 철학, 역사, 근현대교양서로 나누었다. 이어 매월 주별로 52주 동안 분류에 맞는 인문고전을 골라 책에 맞는 칼럼을 수록하고, 책과의 연관성을 끌어내 구체적인 고전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 책은 인문독서 입문자들에게 ‘1년 52주, 한 주에 한 권씩 인문학을 만날 수 있는’ 체계적인 독서 방법론을 담고 있다. 매주 하나의 칼럼을 통하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문제들을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들여다보고, 그 주제에 관련한 인문학 책을 함께 읽어 근원을 파헤치는 인.. 이제 선택해야 한다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생기기보다는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데에서 더 많이 생긴다. 성공하고 못하고는 하늘에 맡겨두는 게 좋다. 모든 일은 망설이기보다는 불완전한 채로 시작하는 것이 한 걸음 앞서는 것이 된다. 재능 있는 사람이 이따금 무능하게 되는 것은 성격이 우유부단하기 때문이다. 망설이기 보다는 차라리 실패를 선택하라. _B. 러셀 이제 결정해야 한다. 날이 밝으면 연락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 나의 우유부단 때문이다. 조건 두 가지 모두 만족할만한 것이 아니기에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최선이 아니다. 점점 선택해야 할 때가 다가온다. 객관식 출제의 주요방식으로는 선다형, 진위형, 연결형 따위가 있다. 그런데 그 방식들에 공통된 특징은 응답자가 하나를 고르면 .. 열독가가 아니어도 수집가가 아니어도 좋다 어느 헌책 수집가의 세상 건너는 법이다. 그는 자신이 수집가라고 말한다. 그가 수집가가 되어 세상을 잘 건너고 있는지 궁금하다. 세상을 건넜다면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저자처럼 전작주의자가 되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집착해야 한다. 집착을 버리는 것이 책읽기의 근원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위해 집착을 한다면 근원부터 혼란스러워진다. 전작보다는 맘이 가는 데로 책을 읽는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분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열독가와 수집가로 나눠볼 수 있다. 둘 다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사실 열독가이면서 수집가인 경우가 비율상 가장 많겠지만, 굳이 나눠 보자면, 열독가란 말 그대로 책 본래.. 천재가 되기 위한 열두 가지 조건 천재가 되기 위한 열두 가지 조건 1. 태어난다 2. 주위를 잘 관찰한다 3. 배운다 4. 새로운 생각을 떠올린다 5. 끈기를 기른다 6. 놀면서 공부한다 7. 많이 물어보고 많이 생각한다 어째서? 얼마나? 왜? (왜 아닐까?) 8.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각을 한다 9. 더 낫게 고친다 10.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11. 절대로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12. 자기만의 것을 찾아낸다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아이에게 적합한 책이다. 내가 보아도 좋은 내용이다. 하지만 조금 비틀어 보자. 먼저 제목에 나오는 "천재가 되기 ..."에서 왜 '천재'가 되어야 하는가. 커가는 아이에게 '천재'를 강요하는 것은 부모의 욕심이다.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 부모는 자기 자식이 모두 천재까지는 아니지만, 영재 똑똑한 아이라는 ..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2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