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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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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주 새로 나온 책 이케아는 세계 35개국에 253개의 매장을 보유한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기업이다. 이 이케아의 창업자인 잉바르 캄프라드는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 세계 갑부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최고 부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7위인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부자인지 짐작이 간다. 이 회장의 4배가 훨씬 넘는 재산을 갖고 있다. 이렇게 세계적 갑부로 명성이 자자한 잉바르 캄프라드지만 한편으론 지독한 구두쇠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다른 사람에게 보내며, 출장갈 때 어지간한 거리면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탄다고 한다. 이때 물론 경로 우대 할인도 꼭 챙긴다. 또 슈퍼마켓에 갈 때는 떨이 상품을 싸게 사기 위해 항상 문 닫기 직전에 간단다. 이 밖에도 폐지를 잘..
베스트셀러를 구매하는 멍청한 짓 일부 대형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에 진입하는 데는 1주에 1000권, 하루에 150권 정도만 팔리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베스트셀러 진입 장벽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베스트셀러 판매량 감소는 책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출판 시장의 활기가 줄었다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출판계가 사재기 문제로 시끄러우니 베스트셀러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도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대형서점 일주일간 70권 팔렸는데 베스트셀러 1위?) 사재기 문제로 베스트셀러의 위상 또는 신뢰도가 떨어진 게 아니라 원래 베스트셀러란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 ‘많이 팔아야 할’ 책일 뿐이다. 베스트셀러라는 순위표에 의지해 책을 판매하는 출판사, 그것도 동조하..
토종 ... 개뿔 네이버의 미투데이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신문은 ‘토종’ 서비스가 하나 사라진다고 말한다. 미투데이는 ‘카피캣’이다. 네이버가 벤처의 서비스를 인수하여 대대적(?)으로 키우려 한 서비스이다. 카피캣이 나 인수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더 장려해야 할 일이다. 그보다는 ‘토종’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거슬릴 뿐이다. 토종土種 (1) 본디 그 지역에서 나거나 자라는 동물이나 식물 따위의 종자(種子). 희소성 때문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2) 특정한 지역에 국한된 독특한 성격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사물 또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대대로 그 땅에서 오래도록 사는 사람. 사전적 의미를 보더라도 미투데이를 토종이라 부를 여지가 전혀 없다. 단지 수익구조가 불투명한 네이버의 서비스가 하나 사라질 ..
의식 과잉이나 이념에 관한 과민 반응 청와대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를 신청했다. 생물과 같은 정당의 존폐를 헌재에 맡긴다는 자체가 우습다. 통진당의 호감 여부를 떠나 정당은 국민이 선택해야 하고 그 존재 또한 ‘시장’에 맡겨야 한다. 법무부는 통합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지만 통진당뿐 아니라 심상정, 노회찬을 비롯한 정의당과 유시민도 같은 강령에서 정당활동을 했다. 청와대의 해산 심판 청구는 정의당 그리고 연합했던 민주당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청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이 땅에는 한나라당 하나만 존재하게 된다. 멀게는 개화파와 수구파의 투쟁에서, 가깝게는 민주 · 공산의 대립에 이르기까지 근세사에서 가장 격렬하고 비극적인 사건은 모두 이념의 부재에서가 아니라 과잉에서 왔고, 옛것 또는 동양적..
2013년 11월 1주 새로 나온 책 미국 내 유대인 매체인 ‘주이시저널’은 총 6명의 유대인이 올해 노벨상의 주인이 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유대인 비율은 약 22%에 이른다. 책에 따르면 오늘날 지구촌에서는 하루에도 수천 번씩 유대인의 이름이 불리고 있다. 페리에 생수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에스티로더, 헤레나 루빈스타인 화장품, 비달사순 샴푸, 리바이스 청바지, 코닥필름, 샘소나이트 가방 등이 그것이다. 책은 유대인의 창의성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정보기술(IT), 영화산업, 관광산업 등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분야에서 활약하는 유대인들에 주목했다. ‘베스트(Best)는 단 한 명뿐이지만 유니크(Unique)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유대인 부모들이 공..
쌧복, 재수 혹은 운 “우리 삶의 3가지 만남의 福”이 부모, 스승(멘토), 그리고 배우자라 한다. 그렇다면 세상 대부분 사람은 복이 없다.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스승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선택할 수 없다. 멘토 또한 마찬가지다. 물론 좋은 스승이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잘 알아보는 것도 타고난 복중의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게 배우자인데 이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이 보아도 절반을 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네 인생이 모두 다 ‘쌧복’이다. 《호스센스》에서 성공을 달리는 경주말로 비유했다. ‘근로마’를 타고 ‘자신의 성실함을 믿고 달리기’만 하면 성공확률 1/100, ‘배우자마’를 타고 달리면 성공확률 1/2, ‘가족마’를 타고 달리면 성공확률 2/3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확률이다. 확률은 일어날 가능성이다..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뭘까? :《왜 팔리는가》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브랜드, 마케팅, 유행, 맛, 가격 등. 한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뭘까? 어떻게 해야 팔리는가?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 대부분 파는 이의 처지에서 나온 해답이 대부분이다. 이도 정확하지 않다. 왜 팔리는가? 책의 제목이지만 궁금증을 일으킨다. ‘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훈련라고 하지만 이는 의구심이 든다. '비밀'을 알려준다는 책은 대부분 그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제목은 《왜 팔리는가》이지만 영어 제목은 "Why They Buy?"이다. 결국 왜 '구매하는가'에 관한 글이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정답을 이 책에서 구한다면 당장 이 책을 덮어라. ..
Lou Reed Dies at 71 또 추억이 하나 사라지다. 음악은 남겠지만.이렇게 하나씩 빼먹다보면 뭐가 남을까. 10년 후에는 무엇을 추억하며 살고 있을까.CNN은 이렇게 보도 했다. Rock legend Lou Reed dies at 71
늘 생존하는 자연을 모방하라 :《새로운 황금시대》 ‘생체모방biomimicry’ 혹은 ‘생체영감bio-inspiration’은 어려운 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을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하라.”이다. 다시 우리가 늘 들었던 말로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자연에서 배워라’이다. 새로운 신조어는 늘 어렵고 낯설다. 책에서는 1997년 ‘생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bios와 ‘모방하다’의 minesis로부터 《생체모방Biomimicry》의 저자 재닌 베니어스가 만든 말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을 정립한 것이 최근인지는 모르지만 인류의 탄생부터 다른 생물을 모방하며 발전해 왔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모방은 이카루스의 날개이다. 신화라고 말하면 다빈치의 날틀이다. 새의 날개를 모방해 만든 스케치이다. 물론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 : 《원 씽》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저자가 말하는 것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즉 ‘단 하나’, ‘One Thing’이다. “가장 근본적인 핵심은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아내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성공의 핵심에는 ‘단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그 단 하나가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 시작점이다.” ‘소중한 것 먼저하라’를 연상하게 한다. 수 많은 일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소중한 것을 하면 된다는 것과 많은 것 중 ‘단 하나’ 만을 생각하고 그것에 집중하라는 말은 어딘가 닮아 보인다. 하지만 다른 듯, 닮은 듯한 이야기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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