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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머리말에서 저자와 교감하라 책 잘 고르는 방법에 왕도는 없다.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가 머리말에서 내가 필요한지 나와 맞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목차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저자는 머리말에 자신의 집필 방침과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보여준다. 머리말을 통해 저자와 교감이 이루어졌다면 그 책을 사도 좋다. 머리말에서 무엇을 찾아내야 할까? 머리말을 읽을 때 자신에게 던지는 5가지 질문이다. ( 당신이 원하는 내용이 있는가? 머리말을 무턱대고 읽지 말고 찾고자 하는 내용이 있는지 살피면서 읽어야 한다. 세상은 넓고 읽어야 할 책은 많다. 원하는 것이 없다면 그 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 새로운 것을 제시하고 있는가? 만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말 새롭다면 일단 그 책을 잡아라. 이럴 때마다 저자에게 무언의 감사를 표하고, 그..
페이스북에 좋아요만 있는 이유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생각해 보자.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당신의 프로필에 페이지가 자동으로 저장된다. 페이지가 내 프로필의 일부가 된다. 따라서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는 행위는 타인에게 보이는 나의 프로필을 구축하는 수단으로서 이용된다. 또한, 특정 페이지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것은 당신의 취향이 어떤 것인지를 친구에게 공유하는 행동이다. 친구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판단이 된다. 이것은 결코 단순한 결정이 아니다. 사용자로 하여금 심사숙고하게 만든다.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그 페이지는 당신을 구성하는 하나의 원자로써 영원히 남게 된다. 따라서 당신은 절대 자신의 정체성과 일관되지 않은 페이지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페이스북에 '좋아요'..
소통할 수 있는 후보를 뽑자 : 소통의 비밀 10가지 소통疏通하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의견이나 의사를,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의견이나 의사를)서로 잘 통하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서로 의견이나 의사 따위가 잘 통하다. (사물이)막힘이 없이 잘 통하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명의 후보가 있지만 '소통의 부재'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대통령의 여러 가지 나쁜 점이 있지만 가장 나쁜 점이 '소통의 부재'이다. 더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를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혁명적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가 뒷걸음치는 인물을 뽑아서야 하겠는가.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적어도 뒷걸음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무언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기회가 존재한다 : 《원클릭》 아마존은 한국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몇 안 되는 글로벌 서비스 중 하나이다. 그저 큰 예24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초기 출발은 그랬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하나의 플랫폼이다. 책을 위주로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시작해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지금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킨들 같은 디바이스 개발 영역까지 확장해왔다. 아마존이 그러하듯 제프 베조스도 우리에게는 생소하다. 《원클릭》은 그와 아마존에 관한 이야기이다. 잡스가 죽고 차세대 리더로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제프 베조스이다. 하지만 잡스처럼 신비롭지 않다. 관심은 아마존의 앞으로 행보이다. 관심을 두고 본 항목은 킨들, 오프라인 서점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킨들에 배팅하다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한 아마존이 '더 바람직한 책'인..
2012년 10월 2주 새로 나온 책 도시 생활 하면 흔히 세련되고 우아한 문화생활을 먼저 떠올릴 테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빽빽하게 들어찬 회색 건물 숲과 교통 체증, 어딜 가나 줄서며 기다리는 것이 기본인, 바쁘고 삭막하고 짜증이 나는 일상의 연속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가운데 10명 중 9명이 도시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국토 면적의 16%도 안 되는 곳에서 인구의 90%가 모여 살다 보니 시끌시끌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걸까? 도시 생활자의 수만큼이나 도시 생활을 하는 이유 또한 천차만별로, 대개는 직장 생활을 위해, 교육을 위해, 아니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풍요롭고 화려한 도시 생활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퇴근하고서도 일에서 ..
책 잘 고르는 방법 동서남북 매년 100여 권을 구매하고 도서관 대출과 서평단 등을 포함하여 200여 권이 내 손을 거친다. 단순 계산상으로 30~40%의 책이 쌓여간다. 이렇듯 산 책을 모두 읽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매번 책 고르기에 성공하지도 못한다. 내 나름 확고한 책 선택 기준이 있는 게 아니다. 단지 관심이 가는 책을 발견하면 메모하거나 온라인서점 보관함에 담아 둔다. 기억력에 한계가 있기에 기록이 제일 먼저이다. 이렇게 쌓인 책 중에 절반 정도를 구매하니 보관함에서 없어진 수많은 책이 있다. 그 책은 내가 읽지 않았기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책이다. 책을 잘 읽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잘 고르는 법도 매우 중요하다. 그 방법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다른 이의 좋은 방법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10분의 힘을 믿어라..
에버노트를 활용해 아이디어 모으기 며칠 전 '아무리 간단한 게임이라도 공부해야 한다.'라는 애니팡 설명서에 관한 글을 보았다. 게임을 하는데 설명서를 볼 필요가 있겠냐고 생각했다. 아직 보지 못했다. 안 보았다고 해야 옳겠다. 애니팡 점수가 그대로인 이유가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에버노트도 단순하게 보면 메모장이다. 단순 메모장에 클라우드가 포함된 메모장에 불과하다. 이 단순한 메모장 기능을 책까지 봐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단순한 게임이라도'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면 활용법을 알면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버노트 가입하기 에버노트는 손쉽게 메모를 할 수 있고, 자료 스크랩을 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무분별한 기록은 오히려 사용을 불편하게 하고, 수..
소비 때문에 온종일 선택한다 : 《소비본능》 철학에서 가장(?) 유명한 금언은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일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의 일상적 존재를 정의하는 더욱 분명한 금언은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개인은 매일 수백 번의 소비와 관련된 결정을 한다. 인간은 매일 소비하므로 매일 그것과 관련된 결정을 한다. 소비라 말할 수 있지만 선택이다. 아침을 먹을까, 말까? 지하철을 탈까, 차를 몰고 갈까?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온종일 선택의 연속이다. 이 선택의 대부분이 소비를 위한 것이다. 진화심리학의 토대를 세운 핵심적인 연구가인 텍사스대학 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버스는 추천사에서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책은 모든 사람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이 제공하는..
우리는 10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10분의 힘을 믿어라 우리는 10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0분이면 600초에 해당하고, 하루로 따지면 1퍼센트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그런데 이 10분으로도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 열거한 일을 다 해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각각의 일에 10분씩을 분배하면 수많은 일을 순서대로 척척 해낼 수 있다. 저자 이내화는 대표이다. 성공컨설턴트로 연간 500회 이상 강의와 방송을 하는 성공학 교수다. 이내화의 이력을 말하는 이유는 이 책이 저자가 강의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으로 강사가 많이 사용하는 OO법칙이 나온다. 강의에서는 수강자의 집중과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나만의 스트레스 탈출법 혼자병법, 책을 고르는 동서남북, 독자생존법, 머..
2012년 10월 1주 새로 나온 책 제목부터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神)'이라는 홍보문구까지 요란뻑적지근하다. 5평짜리 이자카야(선술집)에서 출발해 여러 점포로 덩치를 키우며 직원 100여 명을 독립시킨 우노 다카시(68)가 들려주는 이 성공 스토리는 사실 소박하다. 바둑에 빗대면 정석을 섬기는 이론 바둑이 아니라 실전적인 잡초 바둑이다. 하지만 몇몇 대목에서는 무릎을 탁 치면서 이 할아버지를 우러러보게 하는 지혜를 만난다. 이자카야들의 전쟁에서 우노 다카시는 어떻게 승리했을까. 가게의 목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밑천은 박했고 식재료며 요리도 평범했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말걸기'였다. 그는 '어떻게 하면 손님이 즐거워할까'를 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손님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했고, 이야기하며 관계를 맺었고, '단골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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