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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이 함께하는 도보 여행 300Km : 못 말리는 아빠와 까칠한 아들 초등학교 2학년인 작은 아이가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책이다. 아이들 책은 나는 잘 읽지 않고 애들 엄마가 같이 읽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배낭여행 300Km라는 카피에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와는 조금 먼, 아니 다른 배경이다. 아들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지 않고 있다. 이혼을 했는지 별거인지는 친절한 설명이 없어 알 길이 없다. (이혼인지 별거인지는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관계가 소원한던 아버지와 이들이 도보 여행을 떠난다. 그것도 300Km라고 하니 서울에서 대구 정도의 거리다. 거리도 거리이지만 30일은 계획하고 떠난다니 그 점이 너무 부럽다. 아들의 독백처럼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여행이라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한데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
우리는 매일 협상을 한다 : 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 우리는 매일 협상을 한다. 협상의 목표는 승리가 아닌 상호 만족이다.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윌리엄 유리 지음, 이수정 옮김/지식노마드 이 책이 16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리 녹녹치는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서문에 의하면 'NO를 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한 책이다. 협상론이라고 하여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대하면서 비지니스 화술(YES를 받아내는 비지니스 화술 : Assertive Negotiation)에 관한 책과는 어떻게 다를까 또 비슷한 유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을 철저히 깨뜨리게 해주었다.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이 '우리는 매일 협상'을 하는데 그에 대한 교육이나 중요성..
세상에서 질투가 가장 강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세상에서 질투가 가장 강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질투가 강하다. 특히 자신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가 나타나면 증오에 가까운 질투를 한다. 세칭 라이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중에 그러한 사람들이 많다. 모자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리,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그리고 우리가 천재라고 말하는 에디슨이다. "천재는 99%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고 에디슨이 말햇는 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어린이들에게 재능이 없어도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강조하는데 쓰이고 있다. 하지만 평소 에디슨을 안다면 "99% 노력을 해도 1%의 영감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천재성을 세상사람들에게 조롱한 말이었다는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에디슨에게도 ..
가끔은 책을 읽는데 주객의 전도되어도 좋겠다. 가끔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하여 의문을 갖는다. 책을 읽으려고 읽는 것인지 기록을 위하여 책을 읽는 것인지 혼돈스러울때가 있다. 장기하의 노래가사 처럼 "내가 장판인지 장판이 나인지" 혼란스럽다. 누군가의 말처럼 나쁜 책을 읽지 말고 좋은 책을 선택하여 읽으라 말한다. 하지만 뭐가 좋은 책이고 나쁜 책인가에 대한 말은 없다. 그냥 좋은 책을 읽으라 말한다. 개뿔. 좋은 책만 쓰고 만들어 내면 그만이지 읽기도 힘든 우리에게 그 판단까지 떠 넘기고 있다. 책을 쓰는 것은 저자의 일이고 또한 만드는 것은 책을 내는 이의 일인데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푸념만 한다. 왜이리 책을 읽지 않는 세상이 되었지. 이래서야 무슨 책을 더 만들 수 있을까? 온라인 세상이 되어 책을 읽지 않으니 책이 안팔리고 베스트셀러에..
변화를 직시하라,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라 : 구글드 책의 처음에 나오는 비아콤의 대표 자격인 멜 카마진이 등장하는 장면은 어디서 많이 본, 아니 읽은 장면이다. 어디서 읽었는지는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구글의 경영진과의 만나는 장면은 눈에 익은 장면이다. 곰곰히 생각해 봐도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 도대체 어디서 본 것일까? 그 장면에 대하여 이런 상상을 해본다. 물론 구글의 창업자들은 회사를 팔 생각이 없었겠지만 협상이 잘되어 구글이 비아콤에 팔렸다면, 야후가 구글을 인수했다면 현재 구글이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하면 아닐 것이라는 결론이다. 이유를 찾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이책의 뒷면에 나온 말과 같이 "마지막 50페이지는 읽는 것조차 두렵다"는 것이 이 책은 결론 부분만 읽어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결론을 ..
독서공동체 문화를 복원해야 며칠 전 다문화주의에 관한 우리의 편견이 인종주의 내지는 신인종주의 근간이 있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작성했다. 얼마전 (3월 발행이니 얼마전이 아니라 한참전이라 해야겠다) 보았던 의 다문화사회와 출판에 관한 연재 생각나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나 또 삼천포(삼천포에서 나쁜 의미니 쓰지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아 그대로 쓴다.)로 빠졌다. 대부분의 잡지(신문도 마찬가지다)를 목차를 보고 뒤에서 습관에 맨 뒤의 발행의 말을 보았다. 그때는 무심코 남긴 이야기가 지금은 맘에 와닿는다. 늘 뒷북이다. 발행인은 마쓰오카 세이고를 빌어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 특히 저자가 무엇인가를 쓰고, 편집자가 책을 만들고, 그 책이 서점에 진열되고, 독자가 책을 구입해서 읽는 과정에 공통적으로 ‘..
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10. 06 6월에는 15권을 구매하고 예문당님께 3권을 받았다. 하여 지금까지 올해 총 56권 구매하고 지인과 서평단에서 24권을 받았다. 도서관에서 6권을 빌려 4권을 읽었다. 집에 쌓여 있는 책도 읽지 못하면서 또 구매하고,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 읽다니 참 이상한 일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달에는 읽은 책과 읽지 않는 책을 정리를 해야겠다. 책을 쌓아두냐고 와이프가 성화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번 달에 읽은 서돌출판사의 은 꼭 읽어보길 권한다. 는 읽으면 좋은 책이다. 더불어 나 안에 있는 또 다른 편견 는 우리가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이다. 박노자의 는 나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저자의 파란 눈으로 바라본 한국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니 부끄럽게 한다. 은 우리가 사는 별, 지구를 ..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어떻게 읽고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나의 머리에 가득찬 화두이며 풀어야 할 숙제이다. 만약 내가 글(책)을 쓴다면 먼저 '세계를 낭비하는 책(책으로 세상을 말하다)'은 되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낭비한다. 세계에 산소를 공급하는 나무를 죽이고, 그 나무로 만든 종이에 독을 담아 유포하는 책들. 너무 가혹한 말일 수 있지만, 세계의 질병임을 증언하는 책들 중에는 아예 독극물로 돌변해서 돌아다니는 책들이 있다. 이런 책들은 어떤 질병보다도, 어떤 살상 무기보다도 이 세계에 치명적이다.) 그 다음으로 진 맛 나는 글을 써야 한다. 진 맛 이란? 꿈꾸는 것 같은거, 꿈에서 본 거 같은거,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거... 그런 맛이 꿈맛이고 그 맛이 진맛 아니겠습니까요..
우리안에 있는 인종주의 또 다른 모습 : 다문화주의 인종주의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한 것은 박노자의 책을 보고 나서이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중성에 대하여 말하였지만 그것은 아무런 개념도 없는 넋두리로 말한 것이다. 꼭 인종주의가 어디서 무엇 때문에 유래되었는지를 알 필요는 없지만 그것을 넘어서려면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우리의 다문화 정책을 명확히 알아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저자의 의도와 다른 의견은 개인적으로 첨언 한 것이다.) 인종주의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중세를 넘어 근세로 넘어서면서 제국주의와 초기 자본주의 태동할 무렵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러한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유태인을 차별한다거나 하는 것은 인종적으로 우열을 따진 것이 아니다. 기독교 즉 예수를 안정하지 않고 예수를 죽인 민족이라는 것이 더 강했다. (역..
아침형 인간도 있고 밤샘형 인간도 있다 사회가 아침형 인간을 원한다. 나도 아침형 인간에 좀 가까이 가려고 노력 중이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오디오 북이지만)도 읽고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잘 안된다. 아침형 인간이 되라는 요지는 간단하다. 아침에 일찍 행동하는 것이 몇 천년 이루어진 몸의 체질상 아침형 인간이 맞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자는 것이 모든 생물의 이치다. 모든 생물이 이치라는 것인데 야행성도 존재하거늘 아침형 인간만을 원한다. 그 틀에 맞지 않으면 게으름으로 치부한다. (물론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에 달려있지만)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된다. 이러한 고민이 나만이 하는 것은 아니었음을 알았다. * 많은 일반적인 아침형 인간 (이라기 보다는 그저 사회에 순응하는 일반적인간들) 이 아침형 인간을 원한다. 그것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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