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글 향기로운 시와 소설 누구의 총리였을까 – 김남주의 ‘어떤 관료’를 떠올리며 어떤 사람은 시대를 따라 바뀐다.어떤 사람은 시대를 거슬러 저항한다.그리고 어떤 사람은,시대가 어떻게 바뀌든 그 자리에 그대로 남는다.한덕수는 그런 사람이다.군사정권이었든, 문민정부였든, 진보정권이든, 보수정권이든늘 공직에 있었고, 늘 관료였다.마침내 윤석열 정권에서 다시 총리가 되었다.처음엔 그게 대단한 경력처럼 보였다.경험이 많고, 행정에 정통하고, 균형 잡힌 어조.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다.그의 일관됨은 국민을 향한 충성심이 아니라권력을 향한 복무였다는 걸.어떤 관료 - 김남주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 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회화란 세계의 피부에 매달리는 간절한 일이다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서양 회화 작품 중 51개를 뽑았다. 왜 51개 작품, 51명의 작가일까? 아직도 이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그림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미술관에서 도슨트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미술비평가적 시각’을 유지한다. 장점이다. 그림에 대해 미처 보지 못하는, 설명을 듣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을.책에서 말하려는 내용과 무관하게 책을 보며 생기는 의구심, 다시 이 책을 보았을 때 생각할 거리에 대해 적었다. 저자의 방식과 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 책의 내용을 오롯이 전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의 내용은 글에 대한 생각과 의견이다.회화란 세계의 피부에 매달리는 간절한 일이다.(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다. '세계의 피부'라는 게 뭘까? 몇 번이고 .. 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선택과 결정, 더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어떤 옷을 입을지,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혹은 새로운 직장을 찾을지 고민한다. 하지만 모든 선택이 같은 무게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선택은 가볍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어떤 선택은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선택의 난이도는 무엇에 따라 달라질까?두 갈래 길 vs 여러 갈래 길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 우리는 보통 “갈림길”을 떠올린다. 그런데 선택지가 두 개일 때와 여러 개일 때, 어떤 상황이 더 어려울까?많은 사람은 “선택지가 많으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도 선택지가 많을수록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결정을 내린 후에도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의.. 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왜 세상은 마광수를 싫어하는지 궁금하다 『마광수의 뇌구조』를 보다가 ‘세상은 왜 마광수를 싫어하는지’ 궁금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는 대단하지도 않고 위대하지도 않다.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한 것뿐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있다. 좋아하는 것을 행行하는 사람도 있고, 마음속에만 담고 평생을 살아가는 게 대부분이다.어떤 이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신념에 목숨을 건다. 누구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또 다른 이는 몸으로 행하기 힘들면 자신의 의지를 글로 나타낸다. 글쟁이다. 마광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냥 글로 표현한 사람이다. 왜 솔직하게 말하면 싫어할까? 섹스에 갈망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단지 500년 성리학 이념하에 있는 백성의 뇌리에는 감추어야 했다.마광수는 시대적 상황을 넘어 그냥 .. 음악 폭싹 속았수다가 반가운 또 다른 이유 아이유, 박보검이 주연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반가운 노래가 나온다. 김정미가 부른 '봄'이다. 신중현이 작사 작곡하고 신중현사단의 록밴드 더멘 TheMen이 연주를 맡았다. 김정미의 앨범 『NOW』에 수록된 앨범이다. 김추자를 이은 신중현의 싸이키델릭 사운드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 김정미. 목소리는 몽한적이고 연주는 흐느낀다. "생각에 잠겨 있구나 봄바람 불어오누나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분에 이어 후렴구가 흐르는 봄 봄 봄 봄 봄 봄이여.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게 아니라 이제 봄이 지나갈 것 같은 느낌이다. 드라마에서도 봄이 지나감을 느낀다.신중현의 다른 노래에 비해 리메이크가 거의 없다. 불법 대마초 날조 사건이후 돌아온 신중현과 무직파워로 돌아온 신중현이 예전 곡을 부른 2집에서 .. 인기 글 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회화란 세계의 피부에 매달리는 간절한 일이다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서양 회화 작품 중 51개를 뽑았다. 왜 51개 작품, 51명의 작가일까? 아직도 이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그림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미술관에서 도슨트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미술비평가적 시각’을 유지한다. 장점이다. 그림에 대해 미처 보지 못하는, 설명을 듣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을.책에서 말하려는 내용과 무관하게 책을 보며 생기는 의구심, 다시 이 책을 보았을 때 생각할 거리에 대해 적었다. 저자의 방식과 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 책의 내용을 오롯이 전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의 내용은 글에 대한 생각과 의견이다.회화란 세계의 피부에 매달리는 간절한 일이다.(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다. '세계의 피부'라는 게 뭘까? 몇 번이고 .. 우리말 바로쓰기 '고수부지'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고수부지(高水-敷地, -しきち) 국적불명의 조어이다. 직역하면 높은 물(큰물 즉 홍수)의 고수와 빈 땅을 가리키는 일본말 부지를 합하여 나온 말이다. 고수부지가 맞지않으니 둔치로 바꾸자고 하여 둔치와 구수부지가 혼재되어 사용되었다. 한데 둔치는 명확한 의미에서 고수부지의 대체어가 될 수 없다. 가리키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둔치가 맞지 않다고 하는데 지금도 둔치를 쓰고 있다. 그렇다면 뭐라 불러야 할까? 국립국어원은 무성의하게도 '강턱', '둔치' 나 '둔치마당'으로 순화하라는 말뿐이다. 당시 일본 건설성토목연구소 연휴연구원이었던 이삼희씨가 둔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이야기 한 것이 1997년이다.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떤 말을 써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고수부지가 사용된 것을 .. 거미줄 반팡 - 쿠팡 반품 상품 검색 사이트 쿠팡의 반품 상품을 찾아준다. 구팡의 반품 상품을 검색해 주는 사이트. '합리적인 쇼핑'인지는 몰라도 재미있는 프로젝트이다. 아직은 초기이지만 알려지면 트래픽은 충분해 보인다. 알려지기만 한다면... 현재 수익은 쿠팡파트너스 활동뿐이지만, 광고 삽입도 가능하겠다. 반품 상품 보다 더 저렴한 상품, 또는 다른 반품몰의 상품을 같이 보여 준다면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이 사이트에서 결재 등을 엮는 것보다 쿠팡의 제품보다 더 저렴하거나 동일 가격의 신상품을 등록받아 같이 보여주면 소비자는 반품보다 신상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물론 이 부분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쿠팡에서 반품상품만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슬기롭고 합리적인 쇼핑으로 한푼이라도 아껴봅시다! 개발하게 된 이유 (외부용) 쿠..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쌧복, 재수 혹은 운 “우리 삶의 3가지 만남의 福”이 부모, 스승(멘토), 그리고 배우자라 한다. 그렇다면 세상 대부분 사람은 복이 없다.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스승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선택할 수 없다. 멘토 또한 마찬가지다. 물론 좋은 스승이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잘 알아보는 것도 타고난 복중의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게 배우자인데 이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이 보아도 절반을 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네 인생이 모두 다 ‘쌧복’이다. 《호스센스》에서 성공을 달리는 경주말로 비유했다. ‘근로마’를 타고 ‘자신의 성실함을 믿고 달리기’만 하면 성공확률 1/100, ‘배우자마’를 타고 달리면 성공확률 1/2, ‘가족마’를 타고 달리면 성공확률 2/3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확률이다. 확률은 일어날 가능성이다.. 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신의 이름으로… :『신의 역사』 - 주책(이주의 책) 『신의 역사』 - 주책(이週의 冊) 『신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교양인 같은 유일신 신앙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신의 탄생 배경부터 오늘에 이른 과정을 추적한다. 1993년 출간될 당시 3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국내에는 1999년 처음 소개됐는데, 이번에 기존 번역본의 오역을 손보고 누락된 내용을 추가해 전면개역판으로 출간했다. 태초에 인간은 만물의 제일원인이자 하늘과 땅의 통치자인 신을 창조했다. 신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없었고 그를 섬기기 위한 신전이나 사제도 없었다. 그는 부족한 인간의 숭배를 받기에는 너무나 존귀했다. 점차 신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신이 너무 멀어졌기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더는 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게 되었다. 결국 신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 의자 의자@정발산 의자@둘둘치킨.종로3가.서울 의자@정발산 의자@마두역